Criticisms
허정원의 작업은 이동(移動)이라는 일상의 조건에서 출발한다. 반복되는 이동 속에서 경험되는 사라짐과 나타남, 그리고 그 순간들의 감각과 정동은 작가의 몸에 축적되며, 그 축적된 몸은 곧 하나의 회화적 장으로 전환된다. 이때 몸은 단순한 재현의 매개가 아니라, 기억(記憶)과 의식(意識)이 중첩된 감각적 저장소이자 생성의 기반으로 기능한다.
2025
Texts
이동(移動)하는 일상에서 사라짐과 나타남을 반복적으로 대하며, 그때의 기록과 감정을 축적하여 기억한 작가의 몸이 하나의 캔버스가 되었다. 특별한 몸짓을 취해서 그 느낌을 되살려 표현하는 데 능숙하기보다는 무척이나 불분명한 이미지들로 충만한, 알 수 없는 시공과 더불어 변덕스러워진 그런 몸이다.
2014.11
Statements
나는 아침밥을 하면서 요리사가 되고, 페이스북 친구가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자가 되고, 운전을 하다가 도로위에서 로드킬 당한 동물을 보면 수의사가 되고, 도로 옆의 황금들판을 보면 손으로 허공에서 어루만져주면서 농부가 되고, 화를 내는 사람을 보면 그 화를 먹는 사람이 된다. 나의 생각들은 한
2014